테라피크(Terapeak)와 주요 글로벌 도매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온라인 유통업자의 전 세계 판매자 대상 상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두 회사가 오늘 발표했다. 테라피크 사용자는 알리바바닷컴에 등록된 최대 3000만개의 인기 상품을 열람, 검색, 상세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통합은 소싱 및 판매 분석 정보에 대한 직접 접근을 제공하며 유통업자가 이베이(eBay), 아마존(Amazon) 및 기타 채널에서 판매를 증대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테라피크는 이베이와 아마존 사업자가 수요 공급 기회를 평가하고 판매를 최적화하도록 돕는 마켓플레이스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260만여 명의 사용자가 테라피크의 도움으로 온라인 장터를 탐색하며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 테라피크는 이제 소싱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새로 판매할 상품을 찾고 이익 마진을 높이며 경쟁력을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게 됐다. 

세계 굴지의 도매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테라피크 사용자 대다수가 상품을 조달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이트다. 이 플랫폼은 총거래량(GMV)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모바일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뉴욕증권거래소: BABA)이 소유하고 있다. 양사 협력은 두 회사가 각각 온라인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노력해온 가운데 이뤄졌다. 

고객이 테라피크에 로그인하면 ‘소스 마이 인벤토리’(Source My Inventory)로 연결되는 새로운 버튼이 보인다. 이 기능으로 고객은 알리바바닷컴 상의 상품 검색 목록에 접속할 수 있다. 테라피크의 기타 시장 조사 기능에 판매자 상품과 가격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유통업자들은 ‘이 상품을 얼마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상품을 한달에 얼마나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상품의 경쟁 판도는 어떠한가?’ 등의 물음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클 리(Michael Lee) 알리바바닷컴 국제 사업 개발/마케팅 이사는 “테라피크와 제휴로 알리바바닷컴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양사 공통 고객은 소싱 니즈와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나은 사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중심 통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피크가 전자 상거래 산업 분야 커버 범위를 넓히면서 우리 고객들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무역 공급사슬을 효율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테라피크는 자사의 ‘핫리스트’(HotList)를 소싱 및 조사연구 워크플로우에 통합했다. 새로운 판매기회를 찾기 위해 ‘핫리스트’를 사용하는 판매자는 알리바바닷컴의 소싱 기회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케빈 노스(Kevin North) 테라피크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피크 고객에게 글로벌 소싱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알리바바는 최고의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도매 장터와 협력함으로써 우리 가맹점들이 고마진의 최신 유행상품을 조달하고 이를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판매하도록 도울 수 있다”며 “이로써 고객들이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